“안광학 분야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장비 시장 선도 기업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고글 개발에 이어 안광학 제품에 최첨단 미래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려는 ㈜씨엔에스컴퍼니(이하 씨엔에스) 권만성 대표의 포부다.
씨엔에스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 2020년 6월 설립됐으며, 안구를 통한 전염 예방을 위해 초경량 다용도 일회용 보안경인 ‘베스글’을 출시했다.
베스글은 세계 최초 무게 8g 고글로 마스크처럼 휴대하기 간편하고 광학용 PET 재질 필름을 사용해 안경과 흡사한 97% 투시력으로 시야 흐릿함 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안경 겸착이 불가능하고 장시간 착용하는 의료진이 피부질환을 호소하자 이러한 단점을 보완, ‘편안함’에 중점을 맞춘 ‘소프트글 컴포트’를 개발했다.
권 대표는 “기존 베스글의 장점에 인체에 무해한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시에도 통증이 없고 동·서양인의 두상에 맞도록 평균 6커브를 적용해 인종에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효과를 인정받은 씨엔에스의 제품들은 유니세프·WTO·UN 등 글로벌 조달 벤더 기업으로 등록했으며 미국 글로벌 GTC사 등과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또한, 소프트글은 KCS(산업안전·자율안전확인)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 DIOPS에 출품하면서 신규 바이어들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씨엔에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방역용품 개발을 이어가면서도 앞으로 획기적인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AI 융복합형 3종 스마트 안경 등을 개발해 이용자의 편리화를 극대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냈다.
권 대표는 “일회용 및 겸착 보안경 계약 물량 수출을 위한 양산을 기본 베이스로 광학 기술을 융합해 우선적으로 맹인·알츠하이머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안경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약 복용시간, 응급상황 감지, 전면인식, 스마트기기 연동 등 기능을 위해 광주에 소재한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들과 연구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레저용으로 골프 거리를 측정하는 AI스마트 고글과 나아가 의료, 산업현장, 생활 전반에 접목이 가능한 열화상·안면인식 고글 개발도 계획중이다.
권 대표는 “첨단 AI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중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친환경 스마트 제조공정 개발과 제조환경 구축을 통해 직접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국가 기부활동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매년 이어가고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글로벌 AI 옵티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현 기자